한일커플, 어떻게 만나 결혼했을까?

자신이 외국인과 결혼할 거라고 처음부터 확신을 갖는 사람이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국제결혼한 사람들을 특별한 눈으로 바라본다. 어쩌면 독특한 취향의 소유자로 볼 수도 있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묘한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부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율은 2009년 6월을 기준으로 전체결혼의 11. 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은 함평, 임실, 단양 등 일부지역의 경우는 40%까지 육박하기에 이르렀다. 국제결혼 커플이 더 이상 특이한 일이 아닌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국제결혼한 커플들의 실제 삶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은 과연 특별한 사람들일까?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넘어 결혼에 골인한 한일커플들에게 그들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취재에 응해준 이들은 현재 모두 일본에서 거주중으로 남편이 일본인인 20대 두 커플, 부인이 일본인인 30대 두 커플로 총 네 커플이다. 20대 커플은 직접 인터뷰 혹은 전화인터뷰를 시도했고, 30대는 이메일 인터뷰를 실시했다.

한일커플, 어떻게 만났나?

▲ 결혼식-사진은 이미지입니다-     ©이승열/jpnews

– 20대 한국여성, 일본남편, 결혼 4년차, 자녀없음

o씨(28)는 유학중 우연히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다.

o씨가 일본에 오게 된 계기는 한국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 이왕 일본어 공부하는 거 일본에서 직접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6년전, 도쿄로 건너와 어학연수부터 전문학교까지 마쳤다.

남편과의 첫 만남은 부동산에서 이루어졌다. 일본어를 잘하지 못하는 친구를 대신해서 자취방을 알아봐주기로 했는데, 우연히 부동산회사에 다니고 있던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이다. 남편은 상냥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었고, 결국 계약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몇 주후 남편에게 ‘집 잘 구했냐’는 메일이 왔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은 따로 몇 번 데이트를 했고, o씨가 다니고 있던 교회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반년정도 교제를 하고 있던 중, o씨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전문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한국에 돌아갈 것인지, 결혼해서 일본에 살 것인지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당장 헤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원거리 연애에는 자신이 없었다.

이런 생각을 남편에게 전했고, o씨와 남편은 국제결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국제결혼에는 예상치 못한 벽이 많았다. 우선 한국집에 결혼허락을 받으러 갔을 때, o씨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다. 외국인 사위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 마른 몸에 눈이 찢어지고 턱이 뾰족한 남편인상이 안 좋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o씨의 의견은 확고했고, 남편은 준비해간 한국어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제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o밖에 없습니다’ 라고 쓰인 편지는 o씨 몰래 한국어책을 보며 남편이 준비한 것이었다. o씨는 남편의 편지에서 이 결혼에 대한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게 되었고, 반대하던 어머니도 궁합을 보고 오더니 이윽고 ok 사인을 내리셨다.

그리하여 2006년 12월,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2007년 1월에 일본에서 가족끼리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 20대 한국여성, 연하 일본남편, 결혼 2년차, 자녀 1명

k씨(27)는 도쿄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남편을 만났다.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면세점에서 근무하던 k씨는 ‘더 늦기전에 일본에서 취업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교 때도 1년동안 일본대학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온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취업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k씨는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되었고, 합격하여 지난 2007년 6월 일본에 오게된다. 일본어전공, 교환학생 경험, 면세점 근무 등 일본어에는 자신있던 k씨는 생각보다 빨리 취업에 성공했다.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은 회사에서 주최한 연말 온천여행에서였다. 사장님과 친분이 있는 회사의 멤버들이 10여명 모여 온천여행을 갔는데, 그 중 나이 또래가 비슷해 보인 남편이 있었고, 곧 친해지게 되었다.

알고보니 남편은 두 살이나 어렸고,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연락처 교환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도 회사 모임으로 몇 번 더 만나고 개인적으로도 만나다가 교제 스타트. 둘 다 술을 못 마시고 성실한 성격이라 금방 의기투합했고, 몇 달만에 결혼을 전제로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을 서두르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예상보다 빨리 임신을 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자신들도 당황했지만, 결혼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시기가 빨라졌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덜컥 임신이 되고 나니 배 나오기 전에 결혼해야된다는 생각에 마음은 조급해졌다.

우선, 일본에 있는 남편댁에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을 때, 남편 아버지는 일본 비자(외국인이 체류할 수 있는 자격)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아닌지 살짝 의심했다. 20대 초반인 아들이 갑자기 외국인 며느리, 그것도 임신한 며느리를 데려왔으니 언짢을 만도 했다.

그러나 k씨가 당시 다니고 있던 명함을 내밀고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자 아버지의 의심은 풀렸고, 가볍게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고비는 한국 k씨의 집. 몸이 안 좋으신 어머니가 수술을 받고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 ‘왜 하필 일본 사람이냐’며 반대를 하셨다.

그러나 남편을 직접 보고, 나이보다 성숙하고 생각이 깊은 모습에 한시름 놓게되었고, 결정적으로 ‘딸한테 평생 돈고생은 안 시킨다’는 점쟁이 말에 결혼을 승낙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은 k씨 부부는 2008년 5월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9월에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일본 전통 결혼식 풍경     ©jpnews

– 30대 한국남성, 일본부인, 결혼 5년차, 자녀 1명

d씨는 어학연수를 와서 다닌 일본어학교에서 현재 부인을 만났다.

일본에 처음 온 건 2000년 2월. d씨는 대학교 마지막학기를 남기고 6개월 어학연수를 왔다. 만화에 관심이 많아 만화잡지사에 입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흔하디 흔한 케이스이지만, 부인이 일본어학교의 선생님이었다. 당시 다니고 있던 일본어학교에서 선생님께 만다라케(만화 콘텐츠 관련 쇼핑몰)에 가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같이 따라가 주었다. 일본어도 많이 가르쳐주고 그렇게 친해졌다. 그러나 d씨는 처음 계획대로 6개월 후 한국에 돌아갔고, 부인도 한국에 따라가게 되었다.

그렇게 3~4년을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오래 사귀었기 때문인지 부모님의 반대도 없었다. d씨의 부모님은 감정표현이 많지 않으신 분들. 하지만 어머니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4년 6개월 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특별히 없지만 그냥 남자쪽에서 하기로 해서였다. 대신 일본에서 부인의 친척, 친지들이 30명 정도 와 주었고 쓸쓸하지 않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2004년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 30대 한국남성, 일본부인, 결혼 8년차, 자녀없음

j씨 역시 일본어학교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다.

부인이 직접 가르친 적은 없었지만, 얼굴은 알고 있던 사이였고 본격적으로 교제가 시작된 것은 부인이 한국에 어학연수를 오게 되면서부터. 일본어학교 선생님이었던 부인은 ‘한마디도 못하면서 일본에 오는 유학생의 마음을 이해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3개월 어학연수 예정으로 한국에 왔다.

이미 귀국해서 대학에 다니고 있던 j씨와 부인은 그렇게 한국에서 재회하게 되었고 금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3개월 예정이었던 한국어 연수는 3년이 되었고, 매일밤 둘이 술을 마시며 데이트를 했다.

그러다 부인이 일본으로 돌아가 다시 일본어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을때, j씨의 부모님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다. 단순히 여행목적이었으나 어쩌다보니 부인의 부모님과 상견례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둘이 잘 되면 좋겠네요’ 라고 j씨 어머니가 말하자 그 때까지 교제를 반대하던 부인 아버지가 ‘그렇네요’라고 대답. 그렇게 갑작스럽게 결혼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j씨 어머니는 처음 일본여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말도 안 통하는데 어쩌냐’며 걱정했지만, 부인이 한국에서 3년간이나 공부한 덕택에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부인의 아버지는 결혼을 허락하는 대신 반드시 일본에서 살아야한다는 조건을 내세웠고, 그에 따라 j씨는 결혼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왔다.

그리하여 j씨 부부는 2001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이듬해 3월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2007년 웨딩마치 o씨 커플

일부러 공통점이 있는 한일커플을 뽑은 것도 아닌데, 우연찮게도 인터뷰에 응해준 네 커플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20대 두 커플은 집안의 반대를 겪다 한국 어머니들이 궁합을 보고 와서 결혼을 허락했고, 30대 두 커플은 일본어학교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일본어선생님이 한국으로 어학연수와서 전격으로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었다.

한일커플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국경을 넘은 사랑, 국제결혼이라 할 지라도 남녀가 만나 데이트하고 결혼하는 과정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하는 과정은 어느 나라 사람이나 똑같이 두근거리는 것.

한일커플 웨딩스토리 2부에서는 국적이 다른 시부모님과의 트러블, 한일커플의 부부싸움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서 다뤄본다.

국제결혼, 후회는 없지만 외롭다!

‘사랑엔 나이도 없고 국경도 없다’

왠만한 사람이면 다 들어봤고 공감할 만한 말이다. 사랑에 눈이 멀면 나이차이도 언어차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보다 더한 장애가 있다고 한들 불타는 사랑을 가로막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사실이다. 연애할 때는 죽어도 좋을만큼 사랑했어도 결혼해서 같이 살다보면 트러블이 생기게 마련. 그런데 하물며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외국인과 같이 산다면?

그래서 한일커플 인터뷰 2부로는 외국인과 결혼해서 느끼는 고민, 트러블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인터뷰에 응해준 커플은 일본에 현재 거주중인 20대 두 커플과 30대 두 커플로, 20대 커플은 직접 인터뷰와 전화로, 30대 두 커플은 이메일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한일커플 웨딩스토리 1부는 여기::: 한일커플 어떻게 만나 결혼했을까?

한일커플의 부부싸움, 시부모님 관계 그리고 타국에서의 외로움

▲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 이승열/ jpnews

– 20대 한국여성, 일본남편, 결혼 4년차, 자녀없음

연애결혼에 성공해서 결혼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신혼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o씨.

연애할 때는 툴툴대고 가끔 신경질적이었던 남편은 결혼 후 훨씬 애교도 많아지고 가정에 충실해졌다.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o씨는 어린시절 받고 싶었던 따뜻한 부모님 사랑을 남편에게 받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결혼생활에 불만이 없다.

그러나 o씨는 가끔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낀다고 한다. 일본사회에 틀어박혀 혼자서 외국인으로 사는 기분이라는 것이다.

현재 전문직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o씨는 평일에 하루 8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클래스에서 외국인은 o씨 단 한 명. 일본인 속에서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고, 쉬는 시간에 수다를 떨고,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 일본어로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tv를 켜면 일본어로 떠드는 방송뿐이고, 남편이 퇴근해 돌아오면 또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주일을 그렇게 꼬박 일본 사회에 파묻혀 있다보면 문득, 한국어로 막 떠들고 싶은 욕구가 들기도 한다.

집 평수, 자동차 종류, 남편 연봉으로 비교되는 한국에서 사는 것은 싫지만, 그렇다고 일본인 사이에서 평생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면 외로워진다. 지금은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한국인들이 다니는 교회에 다니고 있어서 좀 낫다고 한다. 교회에서 한국말로 말하고 싶은 욕구나 한국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시부모님과의 관계는 한국보다 훨씬 자유로워 좋다고 한다. 명절에 불려가서 음식을 만들거나 하는 것도 없고, 외국인 며느리니까라고 생각하고 관대하게 봐 주신다. 시댁에서 요리점을 하다보니 때만 되면 쌀이며 부식거리를 보내주신다. 간섭은 안하고 챙겨주는 것이 많은 편이다.

한국어나 한국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있지만, 교회에 다니고 일년에 한번정도 한국에 가는 것으로 현재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

– 20대 한국여성, 일본남편, 결혼 2년차, 자녀 1명

회사모임에서 연하남편을 만나 속도위반으로 결혼에 골인한 k씨.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아기를 낳았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출산을 할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기를 낳고 처음으로 남편이 아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일본에서 홀로 출산을 했고 한국 어머니는 몸이 안좋아서 일본으로 건너올 수 없었다.

일 끝나면 바로바로 남편이 돌아오지만, 그래도 아기를 낳고 혼자 있는 것에 대한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 있다고 한다. 벌써 10개월이 넘은 아기의 엄마가 되었지만, 요즘도 한국 어머니가 그립고 보고싶고 응석을 부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출산, 육아가 생각보다 너무 힘든 일이어서 남편과도 티격태격 다투는 일도 있다. 하루종일 회사일에 시달리고 온 남편도 힘들겠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와 씨름을 하고 나면 저녁에는 남편이 대신 좀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런 일들로 부부싸움을 하기도 한다.

시어머니께는 매일 전화를 드리고 있고 이틀에 한번씩 휴대폰 문자를 주고 받는다. 문자의 주내용은 일본 요리 레시피 같은 것으로 외국인 며느리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시댁은 나고야(名古屋)로 도쿄에서 그리 먼 곳은 아니지만 출산하고 아직 갈만한 여유가 없었고, 대신 시어머니가 두 번 오셨다.

한국 드라마에서 보는 시어머니와 비교하면 일본 시어머니는 묵묵히 서포트해 주시는 편이라는 k씨. 일본 시부모님은 간섭하기 보다는 필요한 것을 말하기 전에 챙겨주시는 편이라고 한다.

일본에 온지 3년차, 결혼한지 2년차인 k씨지만 결혼, 출산이라는 것을 겪고 나서 고향을 등지고 사는데 대한 외로움이 생겼다. 좀 더 가까이 친구나 가족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혼자 알아서 다해야 되는 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k씨는 새삼, 국제결혼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과 맞춰가며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일본어를 하지만, 한국어로 했으면 더 많이 표현했을 말을 못하고 지나갈 때, 남편에게 100% 기분을 전달할 수 없을 때 한계를 느낀다.

그래서 k씨의 소망은 하나. 가능하다면 1년에 반은 한국에서, 반은 일본에서 사는 것이다.

– 30대 남성, 일본부인, 결혼 8년차, 자녀없음

일본어학교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j씨.

부인 아버지의 완고한 뜻으로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와 보금자리를 꾸렸다. j씨와 부인 모두 일본어, 한국어가 가능했기 때문에 어디에서 살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지만 장인의 뜻에 따라 일본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되었다.

j씨 부부는 결혼하고 처음 몇 달간은 처갓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처갓집에서 가족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가족 내에서도 위아래 서열을 따지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지 않는데 비해 일본은 부모 자식간이라도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것이 느껴진다고 한다.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도 무리한 부탁이나 의무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 일본인들은 꺼리는 면이 있다고.

결혼 8년차 사이좋은 부부이지만, 가끔 부부싸움을 한다. 싸움의 원인은 대개 성격차이나 생활습관의 차이. 서로 외국인이기 때문에 싸우는 것은 아니다.

j씨는 개인적으로는 결혼하고 나서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귈 때는 단순히 같이 놀 때가 많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일상생활에서 직장생활 문제까지 같이 의논할 때가 많아 인생의 동반자라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고.

‘만일 부인이 일본인이 아니고 서양인이었다면?’ 그래도 결혼했을 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결혼하는 데 있어 국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제결혼에는 생활습관, 가치관, 여태까지의 교육환경 등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본인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j씨는 국제결혼을 하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의 가족, 친지들과 떨어져 사는데 대한 불만은 없다. 하지만 회사일 끝나고 아무때나 불러내서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생각날 때, 그 때가 가장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때라고 한다.

– 30대 남성, 일본부인, 결혼 5년차, 자녀 1명

역시 일본어학교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국제결혼에 골인한 d씨.

부인이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와서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  d씨 커플은 한국에서 만남을 갖고 있었지만, 어느날  d씨가 다니고 있던 만화잡지가 폐간하게 된다. 마침 한국의 일본어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던 부인도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하여 같이 일본으로 오게 되었다.

일본에 와서 다시 학교를 다니고 취직을 하니 훌쩍 나이가 든 것을 깨닫게 된 d씨.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취직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결혼도 하고, 딸아이도 태어나고 하다보니 일본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했다.

‘당분간은 딴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야지’ 라고 생각한 것이 어느덧 6년. 처음에는 가족들 못 만나고 친구들 못 만나는게 가장 힘들었지만 지금은 회사 다니면서 가족들과 편안히 지내는 것으로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부부싸움은 결혼초 축구중계를 볼 때.

부인이 ‘만약 일본하고 북한하고 축구를 하면 어디 응원하겠느냐’고 물어와 별 생각없이 ‘북한’이라고 답했는데 그것으로 싸움이 났다. 부인은 자신이 일본인인데 어떻게 북한을 응원할 수 있냐고 하고, d씨는 같은 민족이니까 응원한다고 하고 부부생활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모적 싸움을 했다고 한다.

외국에 떨어져 살다보면, 누구나 한국에 대한 아쉬움, 그리움을 품고 살고 있을 거라고 말하는 d씨. 부모님이 아프실 때, 친구들이 자기네들끼리 술 마시고 국제전화 걸어올 때, 계절이 바뀔 때면 아직도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진다고.

d씨는 일본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마흔 살 전에는 한국에 돌아가야지 생각했는데, 그러던 것이 점점 50살, 60살이 되고 있고, 지금은 과연 돌아가서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중이라고 했다.

d씨만의 꿈이 있다면, 1년 중 일본에 6개월, 한국에서 6개월 사는 것이다.

▲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 이승열/ jpnews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 모두 한국에 대한 그리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외국인과 결혼했기 때문이 아니라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영향이 크기도 했다.

국제결혼에 대해서 그들은 개인적으로 후회는 없지만, 문화차이, 생활차이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결혼은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지 국적을 먼저 따질 일은 아니라고 했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도 했다.

모국어가 다른 것에 대한 갈등도 눈에 띄었다. 아무리 외국어를 잘 한다고 해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는 극복할 수 없는 것. 가끔은 그런면에서 할 말을 다 못해 답답하기도 하고, 큰 싸움이 날 것도 작은 싸움에 그쳐 도움을 얻기도 한다고 했다.

시부모님, 장인, 장모와의 관계는 대부분 자유롭다고 의견이 통했다. 한국만큼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관계라기 보다는 묵묵히 뒷받침해주는 부모님들이 많다고. 또한, 그들이 외국인인 것에 대한 불만보다는 더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한일커플 인터뷰 3부에서는 국제결혼 커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 자녀교육 및 자녀국적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타국에 살면서 느끼는 한일커플들의 이야기 3부도 관심있게 지켜봐주길 바란다.

일본에서의 결혼생활,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줄곧 살았던 나는 주변에 오타쿠 친구도 없거니와 일본에 대해 관심 둘 일도 없어, 일본에 대해서는 에쿠니 가오리와 이와이 슈운지, 무라카미 하루키 정도밖에 몰랐다.

그러던 내가 어쩌다 일본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일본에서 애 낳고 살더란 말이지.

하드보일드하게 말술을 마시는 나와는 달리 새가슴에다 담배는 멋으로라도 못 피는 이 사람, ‘군대도 안 가봤으면서’라고 건드리면 ‘그놈의 군대!’라며 병역 면제 정치인(혹은 의가사 제대한 나의 엑스 보이프렌드)처럼 화내는 일본 남자와, 일본에서 이중국적 아기를 키우며 살고 있다.

카디건이 헐렁한 마른 체형에, 샌드위치는 늘 반만 먹고, 취미는 고양이와 산책하기. 일본 소설에 곧잘 나오는 미중년의 환상은 한국에 버리고 왔으나 막상 살아보니 더 깨는 일본생활의 허와 실을 말해본다.

 

일본 사람은 자랑에 인색하다 못해 질색해

한국 육아 커뮤니티에서 아기 사진을 보면 놀랍게도 아기보다 부모가 더 예쁜 경우를 자주 본다. 그래도 아기 엄마는 꿋꿋하게 ‘우리 아기 장동건’이라던가 ‘우리 아기의 완벽한 눈코입을 보세요.’라고 자랑하고, 댓글은 ‘정말 아기 화보 모델 같아요!’라고 서로 띄워 준다. 한국 부모는 고슴도치 엄마처럼 이런 뻔뻔하고 귀여운 자랑질을 재미로 주고받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인지 작년 가을, 친한 이웃이 통화 중에 ‘요즘 아기가 걷지요?’라고 하기에 나도 모르게 그만 ‘네! 너무 귀여워요!’라고 대답했더니 5초 정도 정적이 일었다.

시월드가 없어도 너무 없다

시부모를 처음 만난 건 아기가 태어나고도 몇 달이 지나서였다. 처음에는 이런 문화에 열광했지만, 막상 선글라스 낀 채로 내게 악수 한 번 청하고 계속 남편이랑만 잡담하는 시아버지, 뱅헤어에 유니클로 청바지 차림으로 말도 행동도 소녀 같기만 한 시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혹시 콩가루 집안인가’라는 의심이 살짝 들기도 했다. 차츰 친해진 주변의 이웃들도 비슷하게 사는 걸 보면서 안도하긴 했지만. 물론 가족 간에 힘든 일이 생기면 성심껏 돕는데 그 ‘힘든 일’의 기준이 한국보다 높다.

섹스는 섹스일 뿐

일본은 소위 말하는 성진국. 딸이 태어나면 이름을 뭐로 지어도 AV 배우와 겹친다고 절규했던 나와는 달리 남편은 모든 섹스 토크에 차분하다. 슈퍼마켓에서 처음 보는 잎채소에 ‘츠.보.미.가 무슨 풀이야?’ 라고 물었더니 두 가지로 답해주던 남편. 내 아이가 15년 이내에 콘돔을 정기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할 거라는 사실도 슬슬 익숙해진다. 그래도 여전히 편의점 잡지 매대에서 쉽게 도색잡지를 읽는 일본 학생들을 보면 ‘저러니 낭만도 모르고 결국은 초식남이나 되지’ 하며 슬픈 느낌도 들지만, ‘주냐/안 주냐’로 (혹은 ‘줬냐/안 줬냐’로) 쌈박질하는 한국식 낭만은 그립지 않다.

여자는 일보다 육아

여기서는 다들 ‘얼른 둘째, 셋째 낳으면 좋겠네요!’하고 격려한다. 알고 보니 일본의 육아 국책이 그랬다. ‘애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주부하세요.)’ 덕분에 최근 OECD 국가 중 워킹맘의 월급 차별 부문에서 1위를 먹었다. (2위 한국.) 노산의 위험을 경고하는 다큐멘터리를 공중파에서 방송하고, ’35세가 지난 여자는 양수가 썩어있다’는 낭설도 돈다. 질린 내가 ‘한국은 40대 여자도 보약 잔뜩 먹고 숨풍숨풍 잘만 낳아!!’라며 따졌더니 남편은 ‘뭐? 못생기면 성형한다는 한국식 해법이다!’ 라며 응수했다. 내가 일본에 ‘애 들어서는’ 보약 팔아서 대박 나면 두고 보자.

여자한테 져주는 게 아니고 그냥 진다

결혼생활의 대미, 부부싸움 얘기를 해보면, 난 처음부터 화를 내지는 않지만 조목조목 따져서 끝까지 시비를 가리는 이공계 스타일이다. 논리를 끼워 맞추다 보니 내 말이 다 맞긴 한데 결국 답이 없다. (즉 내 논리대로 하면 우리 부부는 당장 이혼해야 하고 아기는 뱃속으로 돌아가고 지구는 멸망하고 우주는 소멸한다.) 그래서 남편도 화를 내기는 하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목소리를 낮추고 ‘노력할게…’라며 뒤로 한발 빠진다. 지저분한 싸움이 싫어서 도망가는 데 익숙한 일본인의 습성, 이라고 분석하기에는 석연찮은 뭔가가 있다. 아, 그냥 콩깍지인가.

반대로 옆집 아주머니는 한국인은 다혈질에 폭력적이라는 편견이 있으신지, 우리 집에서 애가 울기만 하면 문을 두드려 “슈슈상, 혹시 집에 무슨 일 있어요?”라며 물어보곤 하셨다. 아무리 별일 없다고 해도 계속해서 일본인 특유의 조심스러운 말투로 “무슨 일 있는 것 같은데… 괜찮아요?”라고 물으시는데 출산 후 변비 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느라 애가 울어도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못하겠고, 아무튼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인 나라인데도 이렇게나 다르다는 걸 매일매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결혼 기피는 사회적 문제다

꽃향기와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따스한 봄기운을 안고 신혼생활에 나서는 커플들이 많아서다. 하지만 깨가 쏟아져 고소한 냄새가 10리 밖까지 난다는 오뉴월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고소한 향기가 덜한 것 같다.

예전에는 결혼을 꼭 해야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다. 최근 어느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절반과 미혼 남성의 3분의 1이 결혼을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남녀간의 사랑하는 감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이처럼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혼남성의 40.4% 미혼여성의 19.4%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또, 결혼 기피사유로 경제적 이유를 든 남성의 87.8%가 `고용 불안’을, 여성의 `86.3%’가 `결혼비용 부족’을 들었다. 심지어 미혼남성 8.2%, 미혼여성 5.6%는 결혼을 계획했다가 경제적 문제로 연기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경제적 문제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란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님을 실감케 한다.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은 아무래도 신혼집 구하기다. 우리나라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집값은 1억8000만원이고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의 63%에 달한다. 서울시내에서 아파트 전세를 얻으려면 7800만원이 더 든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은 2000만원대 초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맞벌이 신혼부부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전세자금 마련에만 꼬박 3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혼을 포기하거나 늦추는 세태가 확산되고 있다.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인 시대가 된 것이다. 결혼은 본인의 자유의사지만 이를 단순히 요즘 세태의 한 단면으로만 넘길 수 없는 것은 결혼기피가 출산율 저하를 낳고 사회전반의 활력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저출산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를 의미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기피 현상이 지속되면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국내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더욱 떨어질지 모른다.

경제난에 막힌 젊은이들의 혼삿길을 터놓기 위해서는 먼저 체면을 중시하는 결혼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결혼식이나 예물 없이 혼인신고만 하는 대신 절감한 비용으로 신혼집 등에 투자하는 `루어훈(裸婚)’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2005년 이래로 결혼비용이 매년 평균 40%씩 증가하면서 허울 좋은 결혼식을 과감히 던져버리는 젊은 부부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작은 결혼식을 치르려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자가 집을 해오면 여자가 채운다는 기성세대의 보편적 상식에 가로막혀 작은 결혼식을 치르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제는 결혼 기피ㆍ연기, 저출산 등을 유발하는 물질주의, 과시 위주의 고비용 혼례관행을 지양하고, 혼례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는 내실 있고 검소한 결혼식 문화를 확산해야 나가야 한다.

여기에 더해 예비부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전세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택구매를 지원해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시켜야 한다. 새정부가 4ㆍ1 부동산대책을 통해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한계가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새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입주대상에서 신혼부부를 더 배려하고 최대 2억원까지 대출 가능한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자금지원 대상을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이하에서 그 이상으로 넓혔으면 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혜택도 부족한데 젊은이들의 결혼까지 나라가 걱정해줘야 하느냐는 이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젊은 남녀들이 던지는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나라와 사회가 대답해주지 못한다면 신혼과 출산의 깨소금의 실종은 물론이고 국내 경제성장도 발목을 잡힐 수 있다.

남녀 결혼 기피 이유 10가지!

오늘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 남녀 결혼 기피 이유가 이슈입니다.

요즘들어 결혼이 나이가 늦어지고 결혼 자체를 미루는 남여 결혼 기피 이유는 11일 오늘 보건복지부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남녀의 결혼, 임신, 출산 및 양육 등에 대한 실태 및 인식을 분석하여, 2012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와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번 자료안에 남녀 결혼 기피 이유 10가지가 소개 되었습니다.

이번 보건복지부의 조사는 효과적인 출산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18,000 가구의 남녀 13,38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번자료에는 결혼할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09년에 비해 미혼남성(69.8%→67.5%)과 미혼여성(63.2%→56.7%) 모두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결혼 기피 및 지연의 이유로 남성의 87.8%가 고용 불안정, 여성의 86.3%가 결혼비용 부족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실제로 남성의 40.4%, 여성의 19.4%가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낮은 소득, 불안한 직장, 과도한 주거·결혼 비용 등이 결혼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010년 부터 2012년까지 결혼한 신혼부부의 경우 남성은 평균 결혼비용이 7,545만 6천원, 여성은 5,226만 6천원을 지출하였다고 나와있는데, 결혼비용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남성의 81.8%가 신혼주택 비용을, 여성의 44.8%가 신혼살림장만비용을 들었습니다.

이번 자료에 나온 남녀 결혼 기피이유 10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료출처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렇게 대부분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독신과 시댁, 처가 중심 결혼 생활의 부담때문에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결국 돈없고 간섭받기 싫어서로 압축되는 모양새입니다.

아래에는 그동안 저뿐만 아니라 제 지인들도 이용하는

재테크스쿨을 소개하고 오늘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지금 현재의 자신의 재무상황도 점검받을수 있으며

계속되는 상담을 통해저 역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시고

헤쳐나갈수 있는 출발점이 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대 결혼 기피 현상 대책은 없나···’가족은 중요한 것’ 사회교육 절실

“결혼합시다!” 캠페인이라도 펼쳐야 하나. 아니면 시대적 ‘대세’인가.

20대 미국 청춘남녀들의 ‘결혼 기피현상’이 더욱 뚜렷한 추세로 속도를 내고 있다.

왜 이들은 사랑은 하면서도 결혼을 늦추거나 또는 하고 싶은 않은 일로 구분하기 시작한 것일까.

최근 공개된 2006년 센서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20대 남성이 73%가 결혼한 상태가 아니라고 답했으며 여성들의 경우 62.2%가 같은 대답을 해 6년전인 2000년에 비해 그 수가 현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남성은 64% 여성은 53.4%가 같은 대답을 했었다. 6년만에 결혼을 늦추거나 기피하고 있는 젊은 층이 10% 쯤 늘어난 셈이다.

결혼하는 남녀 수가 당연히 줄었다.

센서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현재 결혼상태인 20대 남성은 23.5% 여성은 31.5%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에 각각 31.5% 39.5%에 비하면 7~8% 가량 감소한 수치다.

다시말해 10명중 1명은 6년이라는 시간동안 결혼 연령과 시기를 재조정해 서두르지 않는 세태가 팽배하다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기피하니 당연히 ‘가족’수도 줄었다.

2000년에 52.5% 였는데 6년만에 49.7%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10여년 동안 이런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감안 이런 ‘드라마틱’한 현상에 더 큰 주목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현상이 공공복지와 학교 등의 시설에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공공행정에 대한 이슈를 연구하는 비영리기관 ‘랜드코퍼레이션’의 피터 모리슨은 “6년간의 변화는 생각보다 큰 것이었다”며 “그 이유는 이런 수치가 단순히 결혼을 늦추는 현상을 떠나 사회학적으로 큰 ‘세대변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것은 경제적인 이유다.

약혼한지 5년째 됐다는 랜디 서머스(샌디에이고.28)는 “아직 약혼녀와 결혼해 재정적을 독립해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며 “그러다 보니 조금은 결혼을 ‘중요하게 해결할 선결적인 것’으로 보지 않게 됐다”고 털어놨다.

솔로 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굳이 결혼이라는 결합체를 욕심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 그러다 보니 결혼은 줄어들면서도 동거 커플 수는 늘어나는 기현상이 거듭되고 있는 것.

1년 반째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제니퍼 리(애틀랜타.29)는 “같이 나이 층에서 남성들을 선택하고 만나는 것들이 예전처럼 쉽지 않아졌다”고 말하고 “남자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적 욕구가 많아진 여성들이 눈높이를 달리하는 것으로 봐도 좋다”고 진단했다.

실제 통계조사가 이뤄진 6년 동안 동거커플의 수가 500백만에서 600만으로 늘어나 더더욱 이를 반증했다.

전문가들은 ‘법적인 구속을 받지 않는’ 개념으로서의 동거 커플수가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다고 보고있다.

다시말해 싱글로 살면서도 누릴 수 있는 것들을 결혼함으로써 한남자에 ‘묶일’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주별로는 2006년 기준 합법적인 결혼을 통해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의 비율이 가장 많은 주는 유타로 32.3%를 차지했다.

〈표 참조>

그 다음으로는 아이다호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가 뒤를 이었으며 워싱턴DC가 7.3%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18% 가량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21.6%를 기록했다.

남성들은 더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

한국 사회의 결혼기피 현상이 심각하다. 결혼 적령기 여성들의 미혼율이 2000년대 들어 급상승하고 있으며 기혼자와 미혼자를 포함해 상당수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등 가치관 자체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이요,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이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혼인서약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기야 “판단력이 부족하여 결혼하고 인내력이 없어 이혼하는데 기억력이 흐려져 재혼한다”는 농담까지 등장했으니 말이다.

결혼은 여자의 무덤이라고 했던가.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결혼기피 의식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면서 결혼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평생 반려자를 찾는데 점점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동거생활을 더욱 선호하는 풍조가 싹트고 있다.

공동책임에 대한 인식과 결혼 상대자에 대한 호감도 기준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져 만족스런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부모들이 이혼한 경험을 겪은 젊은이들일수록 결혼에 회의적이고 결혼생활을 지속할 자신감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결혼에 대한 인식에 남녀 간의 중요한 인식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18-34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00년에 결혼이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한 남성:여성 비율이 35:28이었지만, 2014년에는 이 비율이 29:37이다.

다시 말하면 결혼을 원하지 않는 남성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이제 그 비율이 여성을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점점 더 반(反)남성적으로 변해가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을 거부하는 남성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남성들은 더 이상 보상이 없는 결혼생활에 뛰어들길 원하지 않으며, 일방적 부담으로 인해 결혼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사회도 점점 여성지배적 사회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법과 제도가 남성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어, 남성들은 결혼생활에서 거의 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치하면, 남성이 결혼이탈현상이 가속화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제 “남성들은 더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들에 대해 미리 미리 대응 전략을 세워 나가야 한다.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의하면 결혼건수가 30만5500건으로 전년 대비 1만7000건이 감소하여 2004년의 30만 8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혼기피 현상은 결국 인구감소라는 국가적 당면 난제를 더욱 풀어내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여 걱정이 크다. 한국 사회는 이미 합계출산률에서 세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2018년부터 총인구 감소가 발생해 2050년이 되면 현재 4830만명인 인구가 4410만명으로 줄어드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고도 나와 있다.

인구감소가 노동력 저하와 내수시장의 위축 등 심각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인구 문제를 풀기 위해 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결혼기피 현상의 타파야말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정부가 그동안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새로운 대안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시로 내놓고 있지만 이제라도 현실성을 담은 체계적인 내용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단순한 캠페인 같은 장려가 아닌 실질적으로 젊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1인 가구와 이혼가족 등 구조적 취약가구의 증가를 고려해 부부중심의 가족형태에 대한 인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가족유형에 맞춰 가족의 다양한 가치관과 욕구를 인정하고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가족정책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성이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와 이에 따른 출산율 저하 해법은?

2014년 국내 합계 출산율이 1.21명으로 전 세계 190여 개 나라 중 꼴찌수준이란 성적을 받았다.이에 정부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대책으로 ‘브릿지 플랜 2020’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1.5명, 2030년에는 1.7명을 목표로 한다.
정부 계획대로 출산율이 높아지면 좋겠지만 출산율 저하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여성의 결혼 기피현상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여성은 왜? 결혼을 기피하는 것인가? 통계청이 작성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토대로 그 원인을 분석해보고 출산율 급감에 따른 해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연령대별 합계 출산율>

 

여성 고용률 꾸준한 증가

과거 우리나라의 통상적인 결혼관은 이랬다. 한 여성이 경제적 독립을 이룬 남성을 만나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등 한 남성과 그의 가족에 의지해 사는 삶이었다. 그러나 21세기는 어떤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렇게 되기까지는 여성의 고학력화 및 경제 활동 증가가 뒷받침하고 있다.
2014년 한국 여성의 고용률은 49.5%로 전년도에 비해 0.7%P 상승했다. 남성 고용률인 71.4%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지난 2000년도 47%였던 여성 고용률이 해마다 조금씩 상승한 추세를 보면 앞으로 여성의 경제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이 75.4%로 전년 대비 0.7%p 상승한 것이며 71.6%에 머문 남성보다도 3.8%p 높다.

 

 

<연도별 임금근로자 현황>

 

교육정도별 취업자를 보면 대졸이상 여성 취업자가 39.3%로 고졸 여성 취업자(38.1%)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고졸 보다는 대졸 여성이 취업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여성 인력이 점점 고학력화 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여성 취업자 교육정도 현황>

 

입시 및 교육, 의약계에서 여성 약진 두드러져

여기에 대입이나 국가고시 등에서 여학생들의 우수함이 지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며 교육계 및 의약학계에서 여성의 진출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2014년 여학생과 남학생의 대학진학률을 보면 각각 74.6%, 67.6%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7%p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문대학과 4년제 이상 대학의 경우 모두 여학생 진학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도별 대학진학률>

 

 

이제 초등학교에서는 남자선생님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2014년 초등 교원 4명 중 3명이 여성이고 남성의 영역으로 여기던 교장 및 교감 비율도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초등학교 여성 교감의 경우 지난 2000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났으며  49.2%를 차지하고 있다.

 

<여교원 비율 증감 현황>

 

매스컴을 통해 자주 마주했듯 의료 분야에서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14년 여성 의사 비율은 24.4%, 치과의사는 26.4%, 한의사는 19.5%, 약사는 64.3%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980년 13.6%에 불과했던 여성 의사 비율이 2010년 이후 2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여성 한의사 비율 역시 지난 1980년 2.4%에서 2014년 19.5%로 증가했다.

 

<의료 분야 여성 비율 현황>

 

결혼과 육아, 임신과 출산이 경력단절 가져와

이와 같이 여성의 사회 경제적 활동 증가 및 지위 상승 추세와 달리 결혼 후 일과 가사 병행이 쉽지 않고 임신과 출산에 따르는 경력단절이 여성을 결혼에서 멀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 마디로 많이 배우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여성이 굳이 결혼을 선택함으로써 그동안 쌓은 커리어를 허물고 가사 노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이유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아래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2014년 4월 기준으로 15~54세의 기혼여성 956만1,000명 가운데 비취업 여성은 389만 4,000명이다. 이 가운데 결혼과 임신 및 출산, 육사 및 자녀 교육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 둔 경력단절여성은 197만 7,000명으로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20.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2만 2천명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 둔 사유도 결혼이 41.6%, 육아가 31.7%, 임신 및 출산이 22.1% 순이다.

 

 

기혼 여성 가사노동 시간 다른 여성보다 1시간 49분 더해

더 재미있는 것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미혼여성이나 이혼, 사별한 여성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시간 49분을 더하며 1주일 내내 하루 4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사용한다고 한다.
맞벌이 여성의 의무활동은 외벌이 여성보다 2시간 이상 많고 주중에 미뤄진 가사로 주말 가사노동이 평일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우 아이돌보기와 같은 가사 노동에 드는 시간이 미취학자녀를 두지 않은 여성보다 3시간 5분 더 된다. 반면 여가생활은 1시간 43분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분담도 남편과 잘 이뤄지지 않아 가사분담에 대한 여성의 만족도는 남성보다 낮고 특히 40대 및 고학력자이자 유배우자 층에서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2014년 한국 여성의 삶을 통계로 살펴봄으로써 한국 여성이 점차 결혼을 기피하고 그에 따른 저출산 원인을 분석해보았다.
이 통계가 모든 걸 말해줄 순 없겠지만 적어도 독립된 주체로서 경제 활동을 하는 여성이 한 남성과 가족(시월드)에 기대어 자녀를 양육하고 의지하려는 과거의 결혼관으로부터 점점 벗어나고 있음을 엿 볼수 있다.

기존에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해법으로는 근본적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양성평등 의식에 토대를 두고 지금까지 지탱해온 결혼관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즉 성인 남성과 여성이 법적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하는 요건이 너무 많으므로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로 유럽은 혼외출산이 50%이며 특히 프랑스는 동거 상태에서 출산해도 법적 결혼 출산과 똑같이 복지혜택을 준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많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소외받기 일쑤다. 미혼모 및 혼외자녀 양산을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일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사회가 이들에 대해 적어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환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출산율 제고라는 목전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현실판 ‘아내가 결혼했다?’ 美여성 결혼사기 및 중혼죄로 기소…’남편이 10명’

미국의 한 여성이 11년 간 10번의 결혼을 했다. 그것도 단 한 번의 이혼도 없이.

뉴욕의 30대 여성이 10명의 남성과 중복결혼을 한 혐의로 기소돼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 뉴스는 9일 맨해튼에 거주하는 리아나 배리엔토스(39)가 사기결혼 및 중혼죄로 브롱스 지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배리엔토스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0명의 서로 다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리엔토스는 두 개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장 8년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

도미니카 출신 이민자인 배리엔토스는 지난 2010년 3월 살레 키타와 처음 결혼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이전에 무려 9차례 결혼을 반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배리엔토스는 첫 결혼을 1999년 11월5일 모하메드 가브리엘과 했고 살레 키타와의 결혼 전 마지막 결혼은 카크하버 코발라즈와 2002년 8월3일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 3년도 안되는 동안 9차례나 결혼을 반복한 셈이다. 이 시기 결혼신고는 모두 뉴욕주 롱아일랜드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리엔토스는 1997년과 2012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네 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다. 당국은 왜 그녀가 단 한 번의 이혼 절차도 없이 많은 결혼을 반복해 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결혼이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축혼 행진곡》(Wedding march).

1. 개요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의례이자 사회적 계약 말한다. 사회 구속력을 가지기에 동거나 연인 관계와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결혼을 하면 기혼자로 전환하게 된다.

결혼을 통해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부터 중요시되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남녀 사이에 검열삭제가 있었을 경우 이를 무마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자식을 갖지 않기로 한 부부(딩크족)도 있고, 결혼하지 않고 동거가 일반화되는 커플도 있으며 북미유럽권을 중심으로 동성 부부도 법으로 인정을 해 주는 국가도 느는 추세다. 또한 동성끼리의 결혼도 이루어지고 있다

결혼이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터무니없는 소리다. 조선왕조실록, 고려사 등 옛 문헌들에서도 결혼이 잘만 나온다. 그저 옛날에는 혼인(婚姻)을 더 많이 쓰고 지금은 결혼(結婚)을 더 많이 쓸 뿐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일본어 잔재설 문서를 보도록 하자.

2. 결혼 제도의 유래와 역사

결혼은 고도의 사회학적 행위다.
-막스 베버

결혼 제도는 인간 본성에 의해서 성립된 제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인간이 사회라는 것을 구성하면서 생긴 제도다. 특히나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회적 자각에서 발생한 것이다. 결혼제도는 혈액형 검사도 DNA 검사도 불가능하던 원시시대에 자식과 아버지를 구별해야 할 필요성이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그로 인해 생겨나게 되었다.[1]

특히 인류는 임신기간이 길고 유년기가 길기 때문에 결혼제도는 안전한 임신과 출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많은 문명에서 인간이 남녀로 나뉘어 있는 것을 불완전하다고 보았고 결혼을 통해 합쳐져야 비로소 완전해진다고 보았다. 이 점은 여성성에 대해 부정적인 단서를 달았던 기독교나 유대교에서조차 발견된다. 즉, 결혼은 어디까지나 ‘보다 향상된 인간이 되기 위한’, ‘인간의 본질을 채우기 위한’ 필수요소였다.

또한 고대의 결혼은 번식 그 자체를 위한 보조 제도로도 보인다. 야생동물들처럼 남자는 경제적으로 여자와 자손을 부양하고 여자는 주로 집안에서 물자를 관리하고 자손들을 돌보는 것. 또한 남자는 여자와 자손에게 확실한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에게 친자를 보장한다.[2] 다만 다른 형태의 가정을 인정하게 되면서 희소성에 재고가 있을 뿐이다.

대체로 거의 모든 문명에서 발견된다. 고대나 중세에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의 하나로, 결혼을 하지 않으면 성인으로 대우받을 수 없었다.[3] 물론 통념상 그런 것이고 결혼을 쉽게 하는지나 못 하는지 등은 시대별, 지역별로 상이한 차이가 있었다. 수렵과 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무렵에는 사냥과 생계능력에 따라 가족을 이루는 자와 못이루는 자가 구분되었고 개중에서는 우월한 생존능력을 바탕으로 일부가 여러 명의 부인을 두는 일부다처제가 버젓이 존재하였다. 가족농 제도가 보편화되기 전 농경사회에서도 단일가족이 독자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는 자들보다 독신인 자가 더 많아 대부분의 남성이 독신으로 살다 죽었다.

결혼 한 지 몇년째 되는 날을 특별한 용어로 부르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금혼식과 은혼식, 목혼식 등등이 있다. 그 외 자세한 용어는 이 표를 참고하자.

3.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

현대 사회가 시작되고 특히 21세기를 전후로 독신자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독신자 가구가 늘어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중 일부는 결혼제도의 폐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선이 과장된 탓에 일부에서는 “원시시대의 인류에겐 결혼 제도가 없었다.”라거나 “결혼이야말로 부덕이고 사회적 폭력이다.”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을 하기도 한다. 출산과 육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남녀 모두에게 결혼은 독신보다 나은 점은 없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물론, 육아와 출산 모두 남녀 어느 한 쪽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서로의 타협점을 찾아 결혼생활을 유지하려 했다면, 요즘에는 서로의 타협점을 찾기보다는 이혼하거나 애초에 결혼하지 않는 쪽이 늘어나고 있다.

 

20년전과 비교했을때 결혼율이 급감하고 있다.
현재 높아지는 실업율과 20대들의 결혼에 대한 의식을 생각해볼때 당분간은 더 낮아지면 낮아졌지 높아지지는 않을것이다.

결혼 적령기도 많이 늦춰지고 있다. 2016년 기준 남성 만 32.8세, 여성 만 30.1세가 평균이다. 더 결혼 적령기는 남녀 불문하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대학 진학률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고, 무일푼 단칸방에서 월세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집(전세)이 다 준비된 사람이어야 결혼을 하겠다는 풍조가 생기다 보니 일찍 결혼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 외환위기 이후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결혼 적령기가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결혼의 순기능은 여전히 무시 못 할 만큼 크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출산과 육아를 차별받지 않고 할 방법이 없다.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대개의 인간은 자손을 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장점이 있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독신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으면 주위에서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혼의 필요성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에 들어서 필요성이 많이 줄어든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실제로 2016년 현재 비혼을 추구하는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결혼, 꼭 해야 하나”…5년새 SNS서 ‘비혼’ 700%↑

유럽과 미국에서 결혼이 감소해 출산율도 감소하자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낳은 혼외출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했고 출산율이 소폭 증가했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한 사람들이 결혼의 순기능을 부정한다기 보다는 결혼의 법적인 측면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아 아예 그럴 바엔 사실혼 관계도 복지 차원에서 결혼과 유사하게 인정하잔 쪽으로 생각을 바꾼 쪽이다.

4. 결혼과 법률

4.1. 법률상 용어

헌법과 민법에서 사용된 법률 용어는 혼인(婚姻)이다. 하지만 다른 법률, 예컨대 형법에서는 결혼(結婚)이라 하였다.[4] 국가법령정보센터로 검색해 보면 혼인과 결혼이 모두 법률 용어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고 두 용어의 용법을 구분짓는 기준은 딱히 없다. 그냥 동의어로 쓰인다고 보면 된다.

일부에서 결혼이 일본식 한자어라고 주장하나 낭설이며, 조선왕조실록만 검색해 봐도 결혼이 지금과 똑같은 용례로 자주 쓰이는 것[5]을 알 수 있다.

4.2. 법률상 조건

대한민국 민법 제807조(혼인적령) 18세가 된 사람은 혼인할 수 있다.
제808조(동의가 필요한 혼인) ① 미성년자가 혼인을 하는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부모 중 한쪽이 동의권을 행사할 수 없을 때에는 다른 한쪽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부모가 모두 동의권을 행사할 수 없을 때에는 미성년후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피성년후견인은 부모나 성년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혼인할 수 있다.
제809조(근친혼 등의 금지) ① 8촌 이내의 혈족(친양자의 입양 전의 혈족을 포함한다)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②6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6촌 이내의 혈족, 배우자의 4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인 인척이거나 이러한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③6촌 이내의 양부모계(養父母系)의 혈족이었던 자와 4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과거에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혼할 수 있는 나이가 남성은 18세, 여성은 16세였는데 2007년부터 모두 18세로 법이 개정되었다.

법률상 결혼이 성립하려면 실질적으로 양 당사자간 결혼을 하겠다는 의사(혼인 의사)가 서로 간에 합치되어야 하고 혼인 신고라는 형식적 요건까지 결합해야 된다. 따라서 이러한 혼인 의사가 없고 다른 목적(이를테면 외국인이 국적 취득을 위해 혼인 신고를 하는 등)으로 혼인 신고를 하는 이른바 ‘위장 혼인’이라는 것은 원천적으로 무효이고,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이른바 사실혼같은 경우[6] 한국에서는 대다수의 상황에서 법률혼에 준하는 보호를 받으나 다만 상속권을 인정받을 수 없고(몇 가지는 상속이 아닌 형태라도 받을 수 있다), 배우자의 친인척과 아무런 법적 관계도 생기지 않는다.

혼인 신고는 보통 서면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문맹자들을 배려하여 시,구,읍,면의 사무소에 출석하여 구술로도 작성할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든 대리인을 통한 신고는 불가능하다. 다만 신고를 한다고 무조건 혼인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고 담당 공무원이 수리를 해줘야 법률상 결혼이 완성된다. 그리고 부동산 등기부와 달리 가족관계등록부(예전의 호적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에 등록은 결혼의 유효 요건은 아니다.

4.3. 법률상 효과

제826조(부부간의 의무) ① 부부는 동거하며 서로 부양하고 협조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로 일시적으로 동거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서로 인용하여야 한다.
② 부부의 동거장소는 부부의 협의에 따라 정한다. 그러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당사자의 청구에 의하여 가정법원이 이를 정한다.
제826조의2(성년의제) 미성년자가 혼인을 한 때에는 성년자로 본다.
제827조(부부간의 가사대리권) ① 부부는 일상의 가사에 관하여 서로 대리권이 있다.
② 전항의 대리권에 가한 제한은 선의의 제삼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제829조(부부재산의 약정과 그 변경) ① 부부가 혼인성립전에 그 재산에 관하여 따로 약정을 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재산관계는 본관중 다음 각조에 정하는 바에 의한다.
② 부부가 혼인성립전에 그 재산에 관하여 약정한 때에는 혼인중 이를 변경하지 못한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 변경할 수 있다.
③ 전항의 약정에 의하여 부부의 일방이 다른 일방의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에 부적당한 관리로 인하여 그 재산을 위태하게 한 때에는 다른 일방은 자기가 관리할 것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고 그 재산이 부부의 공유인 때에는 그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④ 부부가 그 재산에 관하여 따로 약정을 한 때에는 혼인성립까지에 그 등기를 하지 아니하면 이로써 부부의 승계인 또는 제삼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⑤ 제2항, 제3항의 규정이나 약정에 의하여 관리자를 변경하거나 공유재산을 분할하였을 때에는 그 등기를 하지 아니하면 이로써 부부의 승계인 또는 제삼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제830조(특유재산과 귀속불명재산) ① 부부의 일방이 혼인전부터 가진 고유재산과 혼인중 자기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특유재산으로 한다.
② 부부의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분명하지 아니한 재산은 부부의 공유로 추정한다.
제831조(특유재산의 관리 등) 부부는 그 특유재산을 각자 관리, 사용, 수익한다.
제832조(가사로 인한 채무의 연대책임) 부부의 일방이 일상의 가사에 관하여 제삼자와 법률행위를 한 때에는 다른 일방은 이로 인한 채무에 대하여 연대책임이 있다. 그러나 이미 제삼자에 대하여 다른 일방의 책임없음을 명시한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833조(생활비용) 부부의 공동생활에 필요한 비용은 당사자간에 특별한 약정이 없으면 부부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 부부 상호간에는 서로 같이 동거하며 서로를 부양해야하고 생활상 협조를 해야 하며 부부 상호 이외의 정조를 지켜야 한다.[7]
  • 미성년자가 결혼한 경우 민법상으로 성인으로 취급한다.(성년의제) 만약 미성년인 상태에서 이혼을 한다 해도 효과는 소급되지 않는다.
  • 일상 가사에 관하여 부부는 서로 연대 책임을 지며 각자에 대한 대리권을 가지고 있다
  • 결혼을 하면서 생기는 재산 같은 경우 원칙적으로는 자신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이거나 결혼 전부터 가진 재산은 각자의 재산으로 하되, 누구 것인지 분명하지 않을 때에는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 특유 재산 같은 경우 각자가 관리, 사용, 수익할 수 있다.

5. 결혼의 과정과 갈등

/과정과 갈등 문서 참고.

문서가 길어져서 하위 문서로 분리하였다. 이 문서는 결혼 준비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과 결혼 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갈등들을 정리한 문서다.

거의 모든 문명에서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8] 결혼은 끝이 아니라 끝장시작이다. 이혼하는 경우도 전체 결혼 부부쌍의 10% 정도는 된다.

판단력이 부족해서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부족해서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부족해서 재혼하게 된다거나 신이 사랑을 만드니 악마가 결혼을 만들었다는 등의 농담도 있으며 관련 명언으로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가 있다.(아예 가사에 이 내용이 들어간 노래도 있다) 혹은 인생의 무덤이라는 호칭도 있다.

6.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가[편집]

결혼을 하고 하지 않고는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그것을 국가나 사회가 나서서 결혼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인격, 선택권을 존중하지 않는 불관용이자 권리 침해, 인권 침해일 뿐이다. 부모나 가족이 나서서 결혼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친구간에 결혼을 해라 마라 하는 것도 당사자들에게는 심한 스트레스와 짜증,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이다.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성격차이, 가치관 차이, 종교 문제, 희생과 배려에 대한 거부감과 반감, 시가나 처가 쪽의 성격이상한 시가식구, 처가 식구들 때문에 이혼하거나 헤어지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점점 개인의 권리와 인권에 눈뜨는 일이 늘어나는 마당에 억지로 참고 살지도 않을 뿐더러, 즐길 것도 많은 시대에 즐겁고 행복함을 포기하고 억지로 참고 인내하면서 살아야 될 이유도 없다.

결혼은 정부나 사회, 부모나 가족, 친구들이 나서서 강요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그렇게 해결되어서도 안될 문제다. 개인의 선택으로 놔두는 편이 옳다.

7. 그 외의 결혼

7.1. 속도위반 결혼

일종의 강제 결혼도 있는데 서양에서는 샷건 결혼(shotgun marriage)이 유명하다. 딸이 속도위반으로 임신을 하자 그 부모가 상대방 남자를 총으로 위협하며 “결혼할래? 죽을래?” 라는 으름장과 함께 억지로 결혼시키는 것을 빗댄 말. 고전 영화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9]에서도 묘사된다. 국내에선 ‘속도위반 결혼’ 이라고 불린다. 일본어에서는 ‘出来ちゃった(아이가 생겨버렸다)+婚約(혼약)=데키콘’ 이라고 한다.[10]

간혹 부잣집에서 유능한 사위를 건지기 위해 남자에게 상당한 지참금을 주고 딸을 어떻게든 엮여서 임신을 시킨 다음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있는 모양. 반대로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서 여자를 임신시키고 난 후에 사실을 밝히고 결혼을 청하는 케이스도…

7.2. 동성결혼

 

결혼 제도는 본래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정의되었으나 국가에 따라서는 동성끼리 결혼하는 게 허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동성결혼 제도가 없는 국가에서도 동성끼리 결혼 예식을 올리고 사실혼[11] 관계로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영화감독 김조광수.

7.3. 근친혼

 

7.4. Self-Marriage

말 그대로 자기 자신오른손과 결혼하는 것이다. 아직은 주로 여성들의 비율이 높다고. 성직자(물론 코스프레)나 하객들까지 다 불러서 멀쩡히 식을 올린다. 미국등지에서 등장하고 있다는데 그 유래는 결혼을 남자가 만든 구습으로 규정하고 그 악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결혼해 체제에 엿을 날린다는 일종의 페미니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동성혼도 합법화 얘기가 나오면 난리가 나는 판에 워낙 생소한 종류인지라 아직은 논의단계조차 없다고.

8. 기타

전래 동화 같은 데서야 “결혼해서 둘이 평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고 끝맺었지, 실상은… 창작물 중에선 실사 쪽(영화/드라마) 중심으로 소재나 결말로 쓰이지만, 게임 같은 데서는 그다지 중용되지 않는다.

8.1. 유명인들의 어록

더 많은 내용을 보고싶으면 명언/결혼 참조.

두명정도에게는 멋진일이겠지. 백명중에서.
– 필립 말로(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의 주인공)

인간의 어리석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정리.
– 피에르 드 페르마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 좋은 처를 만나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를 만나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 소크라테스

여자를 가르치려는 생각을 가지고 결혼하려는 남자나, 남자를 성공시키려는 생각을 가지고 결혼하려는 여자나 모두 실패의 희생자가 된다.
– 앨버트 허버드

홈즈 : “결혼은 삶의 끝이야
왓슨 : “시작이겠지
홈즈 : “종말이야
왓슨 : “부활이야
홈즈 : “감옥살이야
왓슨 : “잘 짜인 삶이야
홈즈 : “배우자에게 쪼이는 삶이야
왓슨 : “배우자와 관계를 맺는 거야
–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부유한 독신주의자에게는 무거운 세금이 부과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만 남보다 행복하다는 것은 불공평하기 때문에.
– 오스카 와일드

양선일이 곧 결혼한다고 나한테 와서 울었다. 그리고 나는 결혼 선배로서 같이 울었다. 그래 우리 울었다.
– 정태호

Q: 금요일에 결혼한 사람은 평생 불행하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당연히 맞는 말이죠. 금요일이라고 예외겠습니까?
– 조지 버나드 쇼

결혼은 아름다운 무덤이다.
-다니엘 린데만

가능한 일찍 결혼하는 건 여자의 비지니스, 가능한 늦게 결혼하는 건 남자의 비지니스.
– 조지 버나드 쇼[12][13]

부조금과 축의금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해요?
– 에바 그린

여러분. 결혼은 쎆쓰를 하기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 이말년

도망쳐
– 조석

죽음과 결혼은 늦출수록 좋다.
-박명수

결혼은 진짜 빡센 거야. 결혼이 얼마나 빡센 거냐면, 넬슨 만델라도 이혼했어. 감옥에서 20년을 웃으며 버텼던 그 넬슨 만델라도 이혼했다고.
– 크리스 락

결혼이란 눈가리개를 한 채 장어를 잡으려고 뱀 소굴에 뛰어드는것과 같다.
– 쇼펜하우어

결혼이란 권리를 반으로 줄이고 의무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다.
– 쇼펜하우어

사랑? 그거 다 구라다.
타짜에서 고니의 대사

9. 관련 문서

  • 가족사회학
  • 결혼식
  • 결혼식장
  • 결혼대란
  • 결혼정보회사
  • 결혼/통계
  • 국제결혼
  • 꾸밈비
  • 독신
  • 동성동본
  • 동정혼
  • 명언/결혼
  • 배우자 유머
  • 보쌈
    • 알라 카추 – 키르기스스탄의 납치혼 풍습.
  • 부부동성
  • 부부별성
  • 불륜
  • N포세대 – 이들의 대부분은 결혼을 포기했다.
  • 생애미혼율
  • 속도위반
  • 시민결합
  • 신부/신랑
  • 신혼여행
  • 썸씽포
  • 웨딩드레스
  • 일부다처제
  • 일부일처제
  • 일처다부제
  • 영혼결혼식
  • 정략결혼
  • 조혼↔만혼
  • 중혼
  • 턱시도
  • 통혼
  • 허니문푸어
  • 혼수
  • 결혼식장 난입